전주시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주변 등 전주 도시 숲 위치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2.20
전주시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주변 등 전주 도시 숲 위치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2.20

도심 속 '동네 숲 조성사업'추진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기대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전주시 시민 생활권 주변 자투리땅이 동네 숲으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천만 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도심공한지와 교통섬, 완충녹지 등 7개소에 나무를 심고 녹색 쉼터로 제공하는 도심 동네 숲 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천만 그루 정원도시는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 7기 첫 결재사업이다.

행정은 물론 시민‧기업 모두 함께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과 ▲동산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매 우성신성아파트 주변 ▲꽃밭정이 노인복지관 주변 ▲신성 공원 부근 소방도로 폐도구간 ▲효문여중 부근 완충녹지, 이바디 공원 등이다.

전주시는 해당 지역에 나무를 심고 가꿔 동네 숲 1만 3430㎡와 도심 쉼터 6975㎡ 등 총 2만 405㎡의 녹색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삼천동 리싸이클링타운 부지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나무 심기를 통해 외부 조경 기능을 보강해 근로자들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해당 녹지조성 부지가 주변 지형보다 지대가 낮고 토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해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동네 숲·도심 쉼터 조성이 완료되면 녹색공간 확충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여름철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동네 숲과 쉼터 휴식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도심 내 녹색 휴식공간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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