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논란'이 되었던 대표팀 노선영과 김보름이 21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순위결정전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논란'이 되었던 대표팀 노선영과 김보름이 21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순위결정전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자신을 괴롭혔던 사실에 대해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김보름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위트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보름은 “지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정신적 고통은 깊어져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몸은 망가져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또 “많은 분들의 격려 속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러나 내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1월 노선영 선수에 대한 인터뷰를 했고 지금도 노선영 선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김보름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 김보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선수촌에서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괴롭힘은 하루하루 지옥 같았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속에 살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피해를 보는 후배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들과 괴롭힘 부분에 대해 이제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선영은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노선영은 이날 “(김보름이) 어떤 글을 올렸는지 잘 모르겠다”며 “답변하기가 힘들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지난달 김보름의 인터뷰에 대해 “심석희에게 관심을 집중 해야할 때”라고 답했는데, “기존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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