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영웅 이승훈(22.한국체대)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스피드 월드컵 대회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5,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6분18초4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최고 기록인 6분14초67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15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작성한 6분23초40보다는 크게 나아졌다.

이승훈은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지만 지난해 4월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나서 스피드로 종목을 바꿨다. 쇼트트랙을 통해 다듬은 체력과 기술을 앞세워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21.한국체대)는 500m 디비전A 1차 시기에서 38초24를 찍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 예니 볼프(독일)에 0.16초차로 뒤졌다.

500m 디비전A 1차 시기에서는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35초10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규혁(32.서울시청)은 35초19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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