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7, 고양시청)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19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역도 여자역도 75㎏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장미란은 인상 130㎏, 용상 181㎏, 합계 311kg의 기록으로 중국 멍수핑(21)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30kg을 성공한 뒤 3차 시기에서 134kg에 실패해 135kg을 기록한 중국 멍수핑과 카자흐스탄 그라보베츠카야에 뒤진 채로 용상 경기에 들어갔다.

용상 1차 시기에서 장미란은 175kg을 들어 올려 금메달 전망을 밝혔으나 강력한 라이벌 멍수핑이 용상 2차 시기에서 176kg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또 다시 중량을 올려야 했다. 결국 2차 시기에서 181kg을 들어 올리면서 멍수핑의 기록과 동일한 합계 311kg을 기록했다.

몸무게가 장미란보다 더 나가는 멍수핑은 3차 시기에서 182kg을 신청했으나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인상 135kg, 용상 155kg, 합계 290kg을 찍은 그라보베츠카야가 차지했다.

용상 3차 시기를 남겨두고 금메달을 확정한 장미란은 용상 세계기록보다 1kg 많은 188kg에 도전했으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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