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사회담을 한다.

1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며, 작년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두 정상은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할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기존 교역·투자와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新)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국관계를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실질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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