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산하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석탄이송설비(오른쪽 권유환본부장, 사장님, 심재용 3발 실장)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2.18
한국서부발전이 산하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석탄이송설비(오른쪽 권유환본부장, 사장님, 심재용 3발 실장) (제공: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2.18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 11~18일 산하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대한 CEO의 강력한 의지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영방침을 전파키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각 사업소별 안전사고 발생 가능 고위험 장소와 안전 취약설비를 선별 후 사내 안전 전문인력과 함께 집중적인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발전소 건설 또는 정비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등 안전점검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모든 직원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현장점검에 앞서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사고 이후 즉시조치사항으로 위험설비에 대해 2인 1조 근무를 시행했다. 경력 6개월 미만 직원의 단독작업을 금지시켰으며 위험설비 인접작업은 반드시 설비가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토록 조치한 바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와 권한 강화를 위해 본사 안전 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전환하는 한편 국내최대 규모의 태안화력에는 처실별 안전전담 조직을 신설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가 가능토록 조직을 개편키도 했다.

서부발전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석탄취급설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과 개선을 통해 근무자의 위험노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동화설비 설치 등 작업자의 편의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숙 사장은 “이번 사업소 현장점검 시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서부발전의 한 가족으로 안전케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키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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