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50대씩 총 1100여개 망 구축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GPS 단말기를 도입해 야생동물을 포획관리 한다.

경북도는 15일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자동위치추적 GPS 단말기와 포획관리 전용 앱 등을 이용한 ‘야생동물 포획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포획관리 시스템은 지난해 8월 봉화 엽총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안전관리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

도는 22개 시·군에 50대씩 총 1100여개의 GPS 망을 구축하고 포획관리용 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받은 엽사가 경찰서에서 총기를 수령하고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용 앱을 실행하면 해당 통신사의 서버로 총기 이동 현황 등 각종 자료가 전송된다. 또 경북도와 시·군 야생동물 관련 부서에 설치된 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획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떤 야생동물이 출몰하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차후 자료통계를 생산할 수 있게됐다”며 “밀렵행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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