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리플릿. (제공: 부산 해운대구) ⓒ천지일보 2019.2.15
‘제37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리플릿. (제공: 부산 해운대구) ⓒ천지일보 2019.2.15

제37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19일 해운대해수욕장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정월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7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열린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 대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 관광축제인 이 행사는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오는 17일부터 해운대백사장에서는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한 해의 액을 막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기원문 쓰기’ 특별부스가 마련된다.

19일 정월대보름에는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에는 온천비가 있는 해운대구청 앞 열린 정원에서 ‘온천 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흥을 돋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달집에 불을 지피기 전, 달집 앞에 제례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 41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이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고운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펼치는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영남지역의 유일한 강강술래단인 해운대 동백강강술래단이 공연한다. 강강술래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이자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유산이다.

둥근 대보름달 아래 흥겨운 풍물패 장단에 맞춰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한편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도 송정문화관광발전협의회 주최로 ‘제22회 송정정월대보름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정주민기원제(당산제), 지신밟기, 민속놀이 체험, 월영기원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