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단원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 졸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2.12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단원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 졸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2.12

"명예졸업식 국가와 사회, 교육계 새롭게

교육적 가치를 세우는 기점이 되어야"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 단원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 졸업식’에 참석했다.

명예졸업식에는 4.16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장, 유가족, 학생, 시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명예졸업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50명 학생들의 꿈과 희망, 염원이 남아 있도록 우리가 교육다운 교육을 실천해 가는 약속의 자리가 돼야 한다”며 “5년이 지났지만 250명의 학생 모두가 우리에게 소중하고 아까운 이름으로 경기교육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이 살아있는 한 꽃다운 천개의 별이 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잊지 않고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 교육계가 다시 한 번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교육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며 “명예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이상의 의미를 넘어 교육계가 한층 더 노력하고 책임을 다해 나가는 자리로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적 가치를 세우는 일에 더욱 더 정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재학생 합창 및 영상 상영, 추모동영상 상영, 명예졸업장 수여, 회고사, 졸업생 편지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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