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올해부터 다시 유달산 봄 축제를 연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2.12
전남 목포시가 올해부터 다시 유달산 봄 축제를 연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2.12

여론조사 결과 수군 문화축제보다 압도
오는 4월 6일부터 주말마다 봄맞이 행사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올해부터 다시 유달산 봄 축제를 열기로 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4월 6일부터 20일까지를 유달산 봄맞이 주간으로 정하고 기간 중 5일에 걸쳐 유달산 및 원도심 일원에서 ‘2019 유(달산) 케(이블카)한! 목포 유달산 봄 축제’를 개최한다.

무대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의 행사는 4월 6일부터 매주 토, 일에 진행한다. 

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목포를 대표하는 축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총 1732명이 참여해 ‘이순신 수군 문화축제’가 18.13%를, ‘유달산 봄 축제’가 81.18%를 차지해 봄 축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열릴 축제에서는 유달산의 봄이라는 틀에서 둘레길 트레킹, 시립예술단체 공연, 시민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케이블카 개통 이벤트 등 매주 차별화된 테마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군 교대식 등 이순신 수군의 역사적 가치를 접목한다. 유달·만호동 일대 근대역사문화 공간 탐방과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정명여고 4.8만세 운동 재현 퍼포먼스까지 더해 문화·역사적으로도 뜻깊은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는 4월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맛의 도시 선포’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목포 관광의 도약을 위한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기간으로 축제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주요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나갈 것”이라며 “4월에는 목포의 맛과 해상케이블카, 근대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 목포 유달산 봄 축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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