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2.11
한미약품 본사.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9.2.11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기업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계열사 2곳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주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이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회사 업무 감독과 회계 감독권을 갖고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다. 국내 주요 기업은 그간 상법상 업무 감시기구인 감사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에 단독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감사 선임과 해임 과정에서 대주주 또는 최고 경영진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어 실효성 있는 감사 운영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논의된 바 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제이브이엠 3개 회사는 직전년도 말 자본총액이 2조원 미만으로 감사위원회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한미약품그룹의 모든 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한 신뢰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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