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6일 설 연휴기간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유진섭 정읍시장(왼쪽)과 남자부 백두장사에 오른 오정민 선수(왼쪽)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2.8
정읍시가 지난 1~6일 설 연휴기간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유진섭 정읍시장(왼쪽)과 남자부 백두장사에 오른 오정민 선수(왼쪽)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2.8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지난 1~6일 설 연휴기간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체육회와 정읍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씨름대회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1만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최초 공동 등재 이후 첫 대회이자 정읍시에서 개최한 최초 장사 씨름대회로 이날 현장은 많은 관람객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번 씨름대회에는 총 34팀 250명이 출전한 가운데 정읍시청 소속 단풍미인씨름단도 11명의 선수가 참가해 체급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1일 남자부 태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태백장사 결정전, 금강장사, 한라장사 그리고 5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렸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여자부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개인전과 단체전이 더해져 한바탕 힘자랑과 함께 재미를 더했다. 남자부 백두장사 타이틀은 오정민(울산동구청) 선수, 한라장사는 최성환(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 금강장사는 임태혁(수원시청) 선수, 태백장사는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 선수가 각각 설날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무궁화장사에는 최희화(안산시청) 선수, 국화장사에는 김다혜(안산시청) 선수, 매화장사는 한유란(거제시청) 선수가 각각 여자부 설날장사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여자부 단체전 우승은 콜핑팀에게 돌아갔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석한 250여명의 씨름선수와 임원진들이 대회기간에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주변 상권이 활성화돼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읍시를 알리고 스포츠로 한 단계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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