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박인철 소장(왼쪽 3번째),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수종 부학장(왼쪽 4번째)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2.7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박인철 소장(왼쪽 3번째),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수종 부학장(왼쪽 4번째) (제공: 충북대학교) ⓒ천지일보 2019.2.7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의학연구소와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활용을 통한 동물과 사람의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선의학 연구기반 확립 및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선의학 관련 양 기관 연구·시험시설의 인프라 활용 ▲방사선의학 관련 양 기관 연구·시험인력의 교류 ▲방사선의학 관련 양 기관 공동 관심분야 학술정보 교류 ▲방사선의학 활용 신약·의료기술 개발 관련 협력연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경철 수의과 대학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전용 핵의학 진료실을 갖춘 동물의료센터와 중개의학 연구를 담당하는 반려동물 중개의학 암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동물과 사람의 질병의 치료에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2018년 5월 핵의학과 개소를 시작으로 국내 수의과대학 중 최초로 방사성의약품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적용 가능한 약물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상호 협력 체결은 반려동물 치료용 방사성 의약물 제조시설 및 치료센터 구축은 물론 동물 신약 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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