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지원체계 구제역 상황 종료 때까지 운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구제역 확산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3일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로 전환하고 구제역 총력대응태세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구제역 위기대응 단계가 ‘경계’ 수준이지만 더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대본을 구성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대본은 구제역 상황 종료 때가지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관내에 구제역 발생 유입시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을 총괄하게 된다.

수습주관부서인 생명농업과는 관내 현장 방역체계를 지휘 관리하고, 관계부서별 협업기능을 통해 방역 지원체계를 구제역 상황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현재 광주시에는 소 170농가 4800두, 돼지 10농가 8300두, 염소 12농가 900두 등 총 192농가 1만 400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선제적 구제역 방지를 위해 지난해 8월 ~ 9월에 걸쳐 전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100프로 접종 완료한 바 있다.

이어 광주시는 구제역 유입 완벽 차단을 위해 2월 1일부터 2일까지 관내 전체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추가 접종을 마쳤다.

또한 광주시 농기센터에 ‘비상방제단’을 구성하고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설 연휴기간 관내 축산관련 시설 현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가축 사육농가에서도 의심 증상 발견 시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설 연휴기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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