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택시승강장 모습. ⓒ천지일보 2018.11.1
서울역 택시승강장 모습.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확정된다면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800원이 오르는 것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6일 인상안을 두고 택시 업계와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요금 800원 인상과 함께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할증 시간대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협상이 마무리되면 인상 시기와 규모 등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수도권 대중교통 실무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최대 3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서울의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 경기도와 인천시는 각각 1250원이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도 1250원(성인 편도 기준)에서 200원 인상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지하철 요금과 버스 요금이 함께 인상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경우 인상 여부는 물론 시기나 폭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항버스는 요금은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인천공항행 공항버스를 운영하는 버스업체 4곳에 요금 10%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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