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규모 6.6 지진… “큰 피해 없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 남부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큰 인명 피해 등은 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멕시코 지진의 진원지는 치아파스 주 푸에르토 마데로에서 동북동쪽으로 14㎞ 떨어진 곳에서 났다. 진원의 깊이는 67.9㎞로 비교적 깊다.

USGS는 지진 초기에 지진 강도를 규모 6.5로 측정했다가 나중에 6.6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진으로 인한 주요 인명·물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치아파스 주 시민 보호청 관리인 아르투로 바리엔토스는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 당국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에 말했다.

이번에 지진이 난 지역은 지난 2017년 9월 약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다. 당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같은 달 중부 지역에서 난 규모 7.1의 강진으로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만 최소 2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진은 인근 나라인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지반도 흔들렸다. 과테말라 당국은 “흙과 돌덩이가 도로 위로 굴러 떨어졌다”며 “서북부에 있는 케트살테낭고 시에 있는 다리가 경미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