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북한과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핵)실험도 없고, 유해를 가져왔고, 포로도 돌아왔다(No testing, getting remains, hostages returned). 비핵화의 괜찮은 기회…”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이전 정부 말기에 (미북) 관계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김정은을 곧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 미국인들의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마두로는 미국이 석유 수익을 차단하는 제재를 가한 뒤 야당과 협상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베네수엘라로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선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 모를 이 싸움에서 평화를 원한다”며 “(미국과 탈레반의) 협상이 성공하면 우리는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시리아에서 ISIS(이슬람 국가인 IS의 옛 이름)는 통제 불능 상태였지만 지난 5주 동안 특히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지만 칼리파(이슬람교 왕국)는 곧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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