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재형 (제공: 쿠컴퍼니)
테너 김재형 (제공: 쿠컴퍼니)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오페라 5좌를 휩쓴 테너로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인 김재형 테너가 오는 2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1996년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음악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거머쥐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게 된 김재형 테너는 같은 해 서울대학교 성악과 졸업과 동시에 예술의전당 첫 번째 기획 오페라였던 ‘박쥐’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 공연을 시작으로 ‘스타 테너의 탄생’ ‘무서운 신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김재형 테너는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에서 공연된 ‘시몬 보카네그라’,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돈 카를로’ 등 세계적인 무대에 연달아 주역으로 서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테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테너 김재형[Moment]: 새로움의 시작’ 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발매한 음반 ‘Moment’의 수록곡과 함께 슈만 가곡,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푸치니와 베르니의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곡을 통해 순수의 시절, 혼돈의 서막, 역동적 인내, 새로움의 시작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삶의 순간들 누군가에게는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들을 때론 혼잣말로, 때론 대화하듯 진솔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화려하면서도 청명한 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조선형과 생동감 넘치는 묵직한 중저음을 보유한 바리톤 최병혁, 코리안체임버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결성된 현악4중주단 주디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김지훈 등이 특별 게스트로 나와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테너 김재형[Moment]: 새로움의 시작’은 인터파크 티켓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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