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차 풀러톤 포럼(Fullerton Forum)’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과정에서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초계기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은 별도의 차관급 회의는 갖지 않았다. (제공: 국방부) 2019.1.28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차 풀러톤 포럼(Fullerton Forum)’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과정에서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초계기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은 별도의 차관급 회의는 갖지 않았다. (제공: 국방부) 2019.1.28

‘초계기 논란’ 한·일, 차관급 회담 갖지 않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7차 풀러톤 포럼(Fullerton Forum)’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과정에서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초계기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은 별도의 차관급 회의는 갖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본회의에서 ‘북한 및 비핵화 도전과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다. 서 차관은 지난해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 간 노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평양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서 차관은 말했다.

서 차관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고 곧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참가국들이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지를 밝힌 것이 이번 다자안보협력 활동의 성과라고 전했다.

서 차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별도의 회의를 개최했다. 또 9월 예정된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 의제 수렴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서 차관은 찬엥킷(CHAN Yeng Kit) 싱가포르 국방차관과 회담을 개최해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국 간 국방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안보 전문가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역내 안보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다만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간 차관급 회담은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국방부는 만남의 기회가 있을 경우 한·일 간 현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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