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부근에서 레미콘 차량이 차량들을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제공: 경기소방재난본부)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부근에서 레미콘 차량이 차량들을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제공: 경기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29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다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꽃메교차로 부근에서 레미콘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차량들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연쇄적으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모두 29대의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유모(52, 여)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8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의 제동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레미콘 운전자는 술을 마시거나, 사고 당시 졸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레미콘 차량에 대해서는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할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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