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외부 공개일정과 관련해 북한 관련 일정이 경제 일정보다 약 두 배가량 더 많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유감을 표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여의도연구원 대통령 일정 왜곡 관련 대변인 논평’을 통해 “공개된 청와대 일정을 가지고 통계를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라면서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주장을 위한 사실 왜곡과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실 왜곡에 기초해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의 일정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상식과 도의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연구원은 600일간의 대통령 일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수조사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특별한 분석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께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통계 왜곡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은 사실 왜곡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당의 연구소로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현재 대통령의 일정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 민생 행보, 지역 활력, 각계각층과의 소통, 정책현장, 한반도 평화, 순방 등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국민께서 잘 알고 있다”며 “정쟁의 시각에서 벗어나 평가할 것은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비판할 것이 있다면 사실에 근거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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