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동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 간 상관관계 분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화물처리 물동량 증가는 고용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그동안 항만의 경제성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연구보서 종합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지역 해운항만물류 산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2018) ▲인천항이 인천지역에 미치는 경제성 영향 분석에 관한 연구(2009)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처는 파급효과 분석(2015) 등의 연구 보고서를 재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00만톤의 물동량이 증가하면 항만물류클러스터산업으로 분류된 항만 관련 산업인력 18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IPA는 용역을 통해 분석된 조사결과의 검증을 위해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아암물류1단지, 북항배후단지)의 최근 3년간 처리물동량 확대와 고용창출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 21만 9490TEU에서 2017년 27만 1922TEU로 23.8%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2015년 2822억 9100만원에서 2017년 3490억 6900만원으로 23.6% 증가했으며, 근로자 수는 987명에서 1276명으로 29.2% 증가했다.

종합결과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화물처리 물동량이 증가할수록 매출액과 일자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IPA가 2025 경영목표로 내세운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인천항 입주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에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 간 연관성 분석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가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매출·고용에 직접적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IPA는 앞으로도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전사적 역량을 다해 협력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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