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회의원이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17일 신북방경제 특강을 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18
송영길 국회의원이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17일 신북방경제 특강을 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1.18

영암군 차원 남북교류 활성화 모색
송 의원 “경제협력사업 발굴 주력해야”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송영길 국회의원을 초청해 남북교류 확산을 위한 신 북방경제 ‘전라남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17일 열린 특강에는 군 기관사회단체와 이장단, 공직자 500여명이 참여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남북화해와 북미 관계 개선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북한을 고립의 대상으로 보는 기존의 북방정책이 아닌,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면서 국제사회로 나가게 하는 정책으로 한반도 남북 전체를 H벨트(환서해권, 한동해권, 중부권)로 연결하는 신경제지도를 구상해야 한다”며 “북한을 연계한 동북아시아 국가 간 새로운 다자 협력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북아 각국의 국가발전정책과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결한 경제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의 시대와 함께 지역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방안을 구상하는 시기가 왔다”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동북아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군민들이 인식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전개될 각종 사업에 대해 군민들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 취임 초 러시아 특사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후 현재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평화전도사가 되어 한반도 평화정책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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