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7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청와대와 여당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김광용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자설명회를 열고 “박 시장이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GTX-B노선과 남북평화도로에 대한 예타 면제 필요성’ 및 인천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찾은 박 시장은 여당 관계자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및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을 차례로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정거장 13개소인 길이 80㎞로 총사업비 5조 90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어 통과하는 지역주민 5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인천 연수와 남동·부평·계양구, 경기 부천·남양주 구리시, 서울 구로 중랑구 등 수도권 9개 지방자치단체는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주민 54만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재정부에 전달한 것을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청와대와 여당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해 김광용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당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7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청와대와 여당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해 김광용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당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17

또 박 시장은 사업비 4500억원을 들여 2021년 착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신도~강화도 연결, 길이 14.6㎞ 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 관련해서는 접경지역은 수도권이나 낙후된 지역인 점을 감안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이에 대한 홍영표 원내 대표는 “지난 12월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망 개선 방안 발표시 국토부에서 이미 ‘올해 말까지 예타를 완료하겠다.’ 발표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 아니겠는가.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올해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도 건의 했다.

이밖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조업구역을 기존 3967㎢에서 4323㎢로 확장 요청 및 인천~백령도 간 여객선 운항노선 곡선화를 직선화해 시간 단축 등 개선과 백령공항 조기 건설, 강화 교동도 검문절차 간소화 등으로 주민 불편 화 등 해소에 대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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