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구·경북,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안개 짙어 주의 요망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15일 대구·경북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이는 가운데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도 ‘나쁨’ 이상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으로 '위험' 수준을 넘겼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77㎍/㎡ 이상일 때 ‘매우 나쁨’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은 김천시 132㎍/㎡를 비롯해 전 지역이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미세먼지는 오후 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안동과 군위, 의성 등 일부 내륙지방은 안개가 짙어 상황이 더 안 좋다. 현재 안동과 의성은 가시거리는 약 300m로 시야가 좋지 않아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일부 지역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각 시·도에서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와 지하역사 물청소 등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