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4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의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이 총리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이같이 참배한 뒤 “일본이 지도국가에 걸맞은 존경과 신뢰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은 근대화를 이루고 아시아 지도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웃 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면서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 남아있다. 그런 사실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평가하되, 과거에만 머룰러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 우리는 미래의 도전과 시련을 딛고 영광스러운 국가를 만들어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병희 선생은 천도교 3대 교주를 지내며 보성학교와 동덕학교를 운영하는 등 민족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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