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실질 매출액 2010년 이후 최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해 식당과 술집의 실질 매출액이 2010년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음식점 및 주점업의 소매판매액 지수(불변, 이하 동일)는 97.0(잠정)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1∼11월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이나 술집 등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외식문화의 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1인 가구 증가로 온라인 판매장이나 편의점 등에서 간편 조리 식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직장인 회식문화도 점점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외식 관련 취업자 수도 감소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만 5천명 감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 결과도 외식 문화에 대한 감소 수치를 보였다.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 비용은 29만 2689원이었다. 전년도에는 월평균 21.8회, 30만 3854원이었는데 각각 1회, 1만 1000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외식을 방문외식과 포장 외식으로 나눠본다면, 포장외식은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 월평균 외식빈도는 방문 외식이 13.7회, 배달 외식과 포장 외식이 나란히 3.6회로 나타났다. 전년 방문 외식이 15.1회, 배달 외식이 3.4회, 포장 외식이 3.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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