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1.11

청년인턴, 중소기업에서 최대 2년간 월급여 210만원+@ 지원받아

청년의 구직난, 기업의 구인난.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기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 사업인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 사업’을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모으다’의 부산 사투리 ‘모다라’에 착안해 많은(多) 일자리를 모아서 청년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가진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 사업’은 구인을 원하는 기장군 관내 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만나게 해주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이다.

이는 청년들을 민간기업에 취업시켜 장기간(최대 2년) 일 경험을 하게 하는 것으로 단기간 고용하는 공공근로성 재정지원 직접 일자리와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9월에 시작한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 사업’으로 현재 기장군 관내 10개 기업에 14명의 청년이 입사해 근무 중이다. 올해에는 사업이 확대돼 14명의 청년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관내 중소기업은 1차 접수 기간인 오는 14~18일 참여 접수를 하며 청년들은 접수가 끝난 후 정리·공표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21~25일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원 가능한 전체기업을 오픈해 청년들에게 선택하게 하며 기업은 노스펙·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청년 인턴을 선발한다.

참여하는 청년인턴은 사업 기간(올해 2월~2020년 6월) 동안, 인건비 월 21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근무 전에 기본교육을 통해 첫 직장에서 주로 어려움을 겪는 공통 실무교육, 직무·직능·적성검사를 하는 등 교육기회를 갖게 되며 주기적으로 멘토링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진로 상담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기간 동안 참여 청년들과의 소통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애로사항 수렴 및 청년 간 연대감 형성,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를 위한 만남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요구를 최대한 사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 인구 유출, 지역산업 위기, 경기 침체 등이 심각한 가운데 시행하는 청년 초점 일자리 사업인 만큼 기장군 청년일자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가능 기업은 공고일 현재 5인 이상의 기장군 소재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등이며 청년은 전국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사업개시일 이후 1개월 내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지원기업에 취업 의지가 있는 자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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