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윤석헌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인사로, 31명이 국·실장으로 승진했으며 26명은 자리를 옮겼다. 유임 국·실장은 21명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교체이다.

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으며 12명은 본부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됐다.

금감원은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진 권역 간 교차배치를 최소화하고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역량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인재 2명을 발탁해 여성인력 국실장은 2017년 1명에서 2019년 4명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오는 2월 중순까지 실시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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