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산정동 먹자골목 화재피해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1.9
전남 목포시가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산정동 먹자골목 화재피해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1.9

임시판매장 설치, 현장 상담실 운영 등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산정동 먹자골목 화재피해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상인 지원에 나섰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은 당일 오후 피해 상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여는 한편 피해 현황 파악과 함께 복구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피해 규모 산정과 손해사정 등을 거친 뒤 건물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 상가의 보험가입 여부 등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손해사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재 시 예산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으므로 건물철거비 등은 전라남도의 재난 관련 예산으로 지원받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영업활동을 재개하도록 생계지원금을 1세대당 200만원 지원하고 화재 잔존물 처리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중앙시장 주차장에 임시 판매시설을 설치해 설 대목에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업 재개에 필요한 경영안정자금도 전남 신보를 통해 1.2%의 이자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종식 시장은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돼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고,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3개 점포(11개 전소, 2개 반소)가 화재피해를 보았다. 전라남도는 화재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장 잔재물을 정리하고 최대한 빨리 영업을 재개토록 목포시와 긴밀히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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