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청와대 입성하는 강기정 정무수석 (출처: 연합뉴스)
새로 청와대 입성하는 강기정 정무수석 (출처: 연합뉴스)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에게 잘 전달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3년여간 (국회)밖에 있으면서 정책과 국민이 충돌하고 또 국민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을 봤다.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 정무수석의 역할이라고 본다."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발표된 후 “정무가 뭘까, 정무수석이 하는 일이 뭘까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신임수석은 또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심임수석은 강성 이미지와 친화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문(親文) 인사로 분류된다.

전남대 재학 시절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졸업 후 시민사회 진영에서 일하는 등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15,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7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날 강 신임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임 실장이 자신의 인선을 발표하며 검증된 정무 능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를 할 때 제가 정책위의장을 맡아 공무원 연금 개혁이라는, 손에 들기도 싫은 이슈를 215일간 다뤘다”면서 “대통령이 잊지 않고 기억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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