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부터 궁궐의 일상적 관리 절차인 한지 교체 작업이 재현되고 있다. 사진은 한지를 뜯고난 후 문걸이 부분도 세심하게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한지 뜯기, 한지 바르기 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월동준비가 궁궐에서도 한창이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송래)는 오는 13일에 ‘창경궁, 한지 옷 입는 날’ 행사를 열어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이 창경궁 전각의 한지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한지 바르기가 재현되는 동안에는 궁궐 해설사로부터 창경궁 통명전에 얽혀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한지ㆍ창호문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곁들인다.

재현 후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한지 뜯기, 한지 바르기, 마루 닦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한지 바르기 재현은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에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공개되며, 창덕궁의 석복헌과 성정각에서는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공개ㆍ재현된다. 각 궁궐 관리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궁궐의 일상적인 관리 모습을 관람객에게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일 종묘에서는 종묘대제 때 쓰일 제기를 닦고 손질하는 모습도 참관 가능하며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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