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서울과 천안에서 ‘2019 교보 글로벌 체.인.지 리더십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일 청소년들. (제공: 교보교육재단) ⓒ천지일보 2019.1.8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서울과 천안에서 ‘2019 교보 글로벌 체.인.지 리더십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일 청소년들. (제공: 교보교육재단) ⓒ천지일보 2019.1.8

일본 도쿄 야스다 중·고교 19명 한국 방문

See-Eat-Play 주제로 한일문화 비교 발표

서울 명소 탐방하며 합동 팀 미션 수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보교육재단(이사장 김대영)은 지난 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서울과 천안에서 ‘2019 교보 글로벌 체.인.지 리더십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는 작년 8월 교보 글로벌 체.인.지 탐방단 청소년들이 일본 야스다 중고교를 방문한 후,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올해에는 야스다 중고교 교장 및 교사, 청소년 16명 등 총 19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천안과 서울 일대에서 활동이 이루어졌다.

지난 1월 2일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을 방문한 일본 청소년들은 환영식을 마치고 교보문고를 탐방했다. 이후 천안에 위치한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으로 이동, 한국 청소년과 조우해 글로벌 리더십 강연, 아이스브레이킹, 한일 문화 비교발표, 합동 팀미션 활동 등의 청소년 학생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양국 청소년들은 ‘10대의 관점에서 한일 양국의 See-Eat-Play 문화 비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비교, 발표했다. 한국 청소년들은 대표적인 볼거리(See)로 청계천과 그 주변에 있는 장소를 소개했고 일본 청소년들은 교토와 도쿄의 벚꽃 명소와 신사, 젊음의 거리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Eat)으로 떡볶이, 비빔밥, 한강라면 등과 일본 대표 음식으로 초밥, 도라야끼, 녹차 등을 발표했다. 체험거리(Play)로 한국의 전통놀이 투호와 한복, 일본의 겐다마, 코마, 카루타 등을 소개했다.

이후에는 팀별 문화탐방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탐방 규칙, 탐방 주제, 팀 미션 등을 한일 청소년들이 함께 합의하고 조율하며 글로벌 매너와 리더십을 직접 경험했다. 이렇게 완성된 가이드북은 다음 날 진행된 팀 별 문화 탐방의 길잡이로 활용됐다. 한일 청소년으로 구성된 7개 팀은 인사동, 시청, 통인시장, 경복궁, 청계천, 광화문 등지를 돌며 탐방 주제에 따라 보고(See), 먹고(Eat) 체험(Play)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의 청소년들은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닐고,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도시락을 사먹으면서 노래방 문화도 체험하는 가운데 한층 가까워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곽민준(평촌중학교 2학년)은 “작년 일본 방문 때 만났던 친구들을 올해 한국에서 또 볼 수 있어서 즐겁고 반가웠다”며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연결되게 만드는 문화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4가지 기술(skill)로 문화적 개방성, 유연성,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을 제시했다”며 “이번 ‘교보 글로벌 체.인.지 리더십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하고 상호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서 한층 성장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이번 ‘글로벌 체.인.지 리더십 한일 청소년 학생교류’ 활동 이후에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인.지 리더십 캠프’ 를 개최한다. 또한 오는 4월, 2019년 체.인.지 리더십 프로그램 4기 참가자를 선발해 5월부터 10월까지 리더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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