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2019.1.7
횡성군청.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 횡성군의 인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군 단위 최고 증가추세를 이어가며 11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2017년 12월 4만 6281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12월 말 현재 4만 6726명으로 445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의 인구가 급감하는 추세에서도 횡성군은 꾸준한 인구 상승세를 유지함으로써 인구증가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증가 요인으로 첫 번째로 기업유치 전략 성공을 들 수 있다.

횡성군은 영동고속도로에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경강선 개통으로 횡성이 수도권으로 급부상하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횡성군 미래의 사활을 걸고 기업유치에 전력해왔다.

그 결과 민선 6기 4년 동안 동원그룹을 비롯한 대기업과 첨단전기자동차 생산기업 등 59개 기업을 유치하며 2904억원의 투자와 185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둬 2년 연속 강원도 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유치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할 만큼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해마다 1000여명 이상을 횡성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군은 인구 5만명 시대를 넘어 10만 인구를 담을 큰 그릇을 위해 앞으로 지속해서 기업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인구 늘리기 5개 분야 73개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과 군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모두가 지방소멸을 염려하고 있는 가운데 11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횡성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민선 7기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며 ‘사람 중심 행복 도시 횡성’을 만들어 횡성의 미래 100년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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