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최로 4일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세미나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진화에 따른 문화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SNS 활용한 콘텐츠 산업 역량을 끌어올리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새로운 미디어로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은 갈수록 SNS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를 문화콘텐츠 산업에 활용함으로써 발전하기 위한 방안과 이에 따른 위협 요인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최로 4일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세미나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진화에 따른 문화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SNS가 가져온 문화콘텐츠 향유의 새로운 풍경이란 주제로 발표한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SNS로 인한 문화콘텐츠 소비양상을 시간·대상·비용·관계적 관점에서 소비자가 단순 소비의 주체에서 벗어나 생산과 소비, 관찰의 주체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민정 KT 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SNS가 소규모 혁신(콘텐츠) 기업에게 대기업만이 가능했던 대규모 경제활동과 이용자 자원 획득을 가능하게 하고, 외부 사업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송인수 콘텐츠 경영연구소 팀장은 SNS가 가져온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회와 위협요인을 통해 ▲소셜네트워크가 홍보망이 아닌 정보망임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할 것 ▲규모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것 ▲콘텐츠 공급에 따른 수익 외의 수익 다변화할 것 등 3가지 한국콘텐츠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소장은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교육 및 마케팅 지원, 규제완화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소셜네트워크 상의 허위정보, 사생활 침해 등 부정적인 측면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소셜미디어 사업자들이 효과적인 필터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전한 소셜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각 주제별로 이어진 토론을 통해 각 사안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제시됐으며, 기술 진화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기회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SNS를 활용해 한국 콘텐츠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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