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저류조설치 사업 위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5
인천 옹진군 저류조설치 사업 위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5

옹진군-환경부 ‘대이작도 지하수저류지 설치’ 협약체결

일평균 400톤 지하수 취수… 주민·관광객 생활용수 공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도서지역 식수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시범사업인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에 전국 섬 중에서 처음으로 옹진군이 선정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28일 옹진군과 환경부는 ‘대이작도 지하수저류지 설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저류지 건설공사에 착수한다.

전국 도서지역 중 옹진군 대이작도에 최초로 설치하는 식수 전용 지하수저류지에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중앙정부에서 90% 인천시에서 10%를 각각 분담한다.

지하수저류지는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에 지하물막이벽을 설치해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고 해안가에서 육지로 침투하는 해수 침입을 방지해 질 좋은 용수를 안정적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시설이다.

현재 옹진군 대이작도는 마을수도시설 2개소에서 일평균 4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반복되는 가뭄으로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는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원활한 용수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민경석 수질환경과장은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지하수 저류지 계획평면도.(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5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지하수 저류지 계획평면도.(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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