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난 3일 홍기강 보성수의사회장을 비롯한 관내 동물병원 개설 수의사와 진료 수의사 등 5명을 공수의로 위촉한 가운데 홍기강 회장이 300만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1.4
보성군이 지난 3일 홍기강 보성수의사회장을 비롯한 관내 동물병원 개설 수의사와 진료 수의사 등 5명을 공수의로 위촉한 가운데 홍기강 회장이 300만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1.4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3일 구제역·고병원성 AI 등과 같은 악성 가축 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기여할 공수의 5명을 위촉했다.

이번 위촉된 공수의는 홍기강 보성수의사회장을 비롯한 관내 동물병원 개설 수의사와 진료 수의사 등 5명이다.

공수의는 1년간 보성군 전 지역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사전 예찰, 진료, 채혈, 예방접종을 담당한다. 또 가축전염병 발생 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과 같은 긴급방역 조치, 살처분 현장 입회, 폐사 가축 검안 등 가축 방역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성군 공수의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4000여 농가 2만 5000여두에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또 소, 돼지, 개 등 7만 3000여 마리의 가축을 진료하고 접종을 하는 등 관내 가축전염병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공수의는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 현장 최일선에서 방어하는 파수꾼이자 주치의라며 올 한해에도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성수의사회(회장 홍기강)는 보성군장학재단에 3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인재 육성 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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