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시무식… “전년대비 3.8% 증가한 2250만개 목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2일 오전 1층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남기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한해는 고유사업의 적기추진과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안전 항만 구현, 사회적 가치 창출, 인권경영 실현 등을 통해 부산항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가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북항재개발 사업은 2022년 기반시설 완공을 목표로 기반시설을 채울 세부 콘텐츠 개발을 시작으로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스마트 항만, 녹색항만 조성 및 신남방, 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열악한 항만연관산업의 선진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급변하는 해운환경과 글로벌 항만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2167만 TEU를 처리해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물동량 목표를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50만개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