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포용국가 실현 위해, 올해 하반기 고교무상교육 시작”
[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포용국가 실현 위해, 올해 하반기 고교무상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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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부총리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귀하고 복된 해인 만큼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으로 대한민국이, 우리의 교육이 더 튼튼해졌습니다.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3년차를 맞이합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국정운영 철학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며,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함께 잘 살기’ 위한 ‘혁신적 포용국가’의 비전을 밝혔으나,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시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들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해, 고교무상교육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아이들의 출발선에 차별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부총리로서, 사회관계 부처가 각각 수립 중인 ‘혁신적 포용국가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9년 교육부 업무추진 방향의 핵심은, 사람중심 미래교육시스템 구축, 교육의 신뢰회복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교육부는 2019년을 새로운 미래교육을 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전 세계는 30년 후의 사회와 직업구조, 학교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례없는 변화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라는 한 미래학자의 조언을 우리는 겸허하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사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회일 것입니다. 콜럼버스의 말처럼, 낡은 지도만 따라가서는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2019년 교육부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길을 찾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조금 먼저 미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부가 만들어 갈‘사람 중심 미래교육’은 소외받거나 뒤처지는 아이가 없는 포용을 바탕으로 한 교육입니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고교무상교육, 초중고 저소득층 교육급여 인상, 저소득층 유아학비 지원 신설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비 부담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람 중심 미래교육’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입니다. 이제 교육은 정해진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더욱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학교수업의 변화와 수업선택권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공간, 교실공간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고 수업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교육환경 구축에 나서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교실을 혁신하는 수업 전문가로서 교사의 수업전문성이 높아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만이 우리 아이들의 유일한 성공경로가 되지 않도록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교육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분들이 우리 교육의 공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2019년 국민들께서 우리 교육이 훨씬 더 공정하고 투명해졌다고 체감 할 수 있도록 교육부부터 먼저 변화하고,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그 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공정을 묵인했던 것은 없는지 더욱 엄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습니다.

2019년 1월 1일 교육부 교육신뢰회복추진팀이 신설되었습니다. 새로운 팀을 중심으로 교육비리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을 통해 정책의 수용성과 효과성을 높이겠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교육 거버넌스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고, 교육자치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한 해입니다. 지난 100년의 고귀한 성과와 희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함께 할 100년을 더 따뜻하고 희망차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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