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 2일 오전 4시 12시간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이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오전 3시까지 약 13㏊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지만 가옥 화재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9.01.02.
【양양=뉴시스】 2일 오전 4시 12시간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이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오전 3시까지 약 13㏊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지만 가옥 화재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9.01.02.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황금돼지 해 첫날 시작된 강원 양양 산불이 잡히지 않아 이틀째 걸쳐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일 산림‧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대형 헬기 1대 등 총 17대의 헬기가 동원됐고, 군장병 800여명 등 총 16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진화장비도 59대가 가동됐다.

산불은 전날 오후 4시 12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산불은 2일 오전 6시 기준 약 16㏊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능선을 따라 인근 마을 방향으로 번지면서 양양군은 1일 오후 9시 ‘송천리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송천리 주민 40명은 마을회관, 154명은 상평초등학교로 대피해 밤을 지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원영동 전역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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