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업무 일원화, 신규 행정수요 대응한 조직·인력 운용 등 성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018년 조직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조직관리분야 평가’에서 양양군은 자체 조직진단을 통한 기능·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조직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양군의 경우 기능이 유사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적·용도 등을 이유로 소관부서를 달리해 행정 비효율과 민원 불편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가 초래되고, 부서 명칭이 과거 관행에 따라 고착되어 있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조직운영 상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민선7기 출범 이후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행정수요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돼 있는 유사업무를 일원화해 전문성과 주민편의를 증진했으며, 주민 소득창출, 도시재생 및 확장, 남북 협력사업 등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한 선제적인 조직 운영과 함께 인력 배치를 체계화했다.

가로등 및 공공화장실 관리업무 등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사업무를 일원화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주민편의 증진도 도모했으며, 기존 경제도시과에서 관리해 온 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관리 등은 환경시설 운영관리를 환경관리과로 이관·통합하여 전문성을 제고했다.

또한 대외정책과, 소득개발과, 도시계획과, 소상공인담당 등을 신설해 동해북부선 철도, 플라이강원, 남북협력 사업 발굴 등의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함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고소득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본청 및 읍·면, 사업소 등에 배치돼 있는 운전직공무원의 경우 가용인력이 부족해 해당 근무자 부재 시에 대체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고려해 운전직공무원 1명을 차량관리 담당부서인 세무회계과 재산관리부서에 추가로 기동배치해 읍·면 및 사업소 등 운전직공무원 부재 시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독창적인 개선방식도 성과로 꼽혔다.

최태섭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도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춰 우리군 현안사업 및 주민편의와 관련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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