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전화를 걸어 산타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전화를 걸어 산타의 현재 위치를 묻고 있다. (출처: 뉴시스)

“모든 주제·분야·쟁점 망라한 매우 포괄적인 내용일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놓고 ‘전화 담판’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 “방금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주제와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정상 간 전화통화는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내년 초 양국의 첫 공식 대면 협상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미중 간 무역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년 1월 중국과 미국이 계속 긴밀히 전화 협상을 지속하는 것 외에도 면대면 협상의 구체적 일정 마련이 이미 확실히 됐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3월 1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강행하는 등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중국 측을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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