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 기준 지상 23층 높이기준  70m 사다리차.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18.12.28
일반 아파트 기준 지상 23층 높이기준 70m 사다리차. (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18.12.28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배치

내년 추가 도입, 서부소방서 청라119안전센터 배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초고층 건물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기준 지상 23층 높이 이용이 가능한 사다리차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굴절사다리차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다리차로, 사다리를 모두 폈을 때 길이가 70m에 달하며 일반 아파트 기준 지상 23층 높이까지 접근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성능 소방장비다.

특히 사다리 끝에 설치된 바스켓에는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물을 뿜는 자동 방수포(물대포)가 정착돼 있어 소방관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불을 쉽게 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부에 따르면 70m 사다리차는 현재 서울·경기·부산·세종, 제주 등 5개 시도에 이어 인천이 전국 6번째로 도입했으며,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초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송도소방서(미래119안전센터)에 우선 배치된다.

또 본부는 내년에 70m사다리차 1대를 추가 도입해 청라지역을 관할하는 서부소방서(청라119안전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고층 건축물의 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점검 외에 고가사다리·굴절사다리차 등 대형 소방장비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도입된 70m 굴절사다리차의 배치로 고층 건축물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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