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전과 개선 후ⓒ천지일보 2018.12.28
전국 생활권 주요교차로 교통환경 개선 전과 개선 후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 2018.12.28

통행속도 14.1% 증가, 교통사고 22.4% 감소될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추진’의 일환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80개소 생활권 주요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인보행사고 다발지를 비롯해 상가, 공동주택(아파트) 밀집지역 등 생활권 주요교차로에서 특정시간대에 정체 및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전국 80개소 교차로의 신호체계 및 교통안전시설 등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교차로 주변의 차량 속도는 14.1% 향상(24.3㎞/h→27.7㎞/h) 되고, 지체시간은 22.1% 감소(118.5초/㎞→92.2초/㎞) 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개선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447억원의 차량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통행시간비용 및 환경비용 절감액을 포함할 경우 연간 약 2330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운영체계 분석으로 신호주기 및 연동체계 등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의 개선과 더불어 중장기적 개선방안으로 도로선형, 기하구조 변경 등의 종합적인 개선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한 개선사항을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SSAM)으로 분석한 결과, 약 22.4%의 교통사고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교통공단은 “2019년에도 80개소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개선대책을 수립해 차량소통 증진과 함께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교통안전의 선두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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