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재발견’ 개정판.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7
‘부산의 재발견’ 개정판.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2.27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 높이는 학생참여중심 교육활동 교과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지역화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화교과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 등을 담은 인정교과서를 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 제작한 이 교과서의 개정판 3만 2000부를 만들어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도서관,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등에 무료로 보급한다.

특히 내년도 중학교 전체 신입생과 희망하는 학부모·시민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우수교원 7명을 집필위원으로 구성해 그 동안 학교현장에서 교과서를 사용하면서 제시한 의견을 반영하고 부산대학교와 부산발전연구원, 지역 언론사 등 부산지역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검토를 거치는 등 교과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개정판에는 각 단원별 다양한 탐구활동과 학생 작품을 추가했다. 또 지난 2년간 부산의 발전과 변화 등 최신 내용을 수록하고 워크북 형식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책 내용은 ▲부산 새롭게 보기 ▲삶의 터전, 강·바다·산 ▲부산 사람들의 생활 ▲부산의 힘과 생명력 ▲희망찬 미래도시 등 5부문과 8개 부록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교수·학습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북 형태의 ‘탐구활동’ 파트도 담았다.

이 교과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 교재, 중학교 사회과 부교재, 중·고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 교직원 전문적학습공동체 교재, 학부모 연수자료 등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개정한 지역화교과서 ‘부산의 재발견’은 우리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 시절 ‘전환기 부산 사회와 부산학’이란 책을 쓰는 등 ‘부산학 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남달리 부산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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