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280억 달러 목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내년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54억원보다 26% 늘어난 68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430억 달러, 무역흑자 280억 달러를 목표로 한 ‘2019 중소기업 통상확대 수출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중국과 북미 12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LA 한국우수상품전과 상하이·광저우·홍콩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유명 국제전시회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의 수출을 위해서는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 입점·판매, 지난 11월 경북도와 자매결연을 한 후난성 등 중국 동남부지역 유통망 진출 등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2013년 21%(총수출 538억 달러, 중소기업 114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29%(총수출 410억 달러, 중소기업 120억 달러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 이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수출지원 예산 확대로 해외진출 역량강화 지원 대상 기업이 올해 900여개에서 내년에는 1100여개로 늘어나고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도 380여개에서 44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내년도 무역환경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업체와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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