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체험행사에 참여 중인 외국인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8.12.23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체험행사에 참여 중인 외국인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8.12.23

사우디아라비아 특별전서 한국문화 체험행사 개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인 한글과 전통 그림을 이슬람의 중심국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에게 알리는 현지 체험행사가 열린다.

23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 특별전 ‘한국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 개최 기간 중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글을 아랍문자 문화권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문화재의 국외전시는 많았지만 전시와 함께 문화재를 소재로 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초청을 받아 이슬람 문화권의 중심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 체험행사의 소재는 ‘부채에 그려보는 한국’ ‘한글로 만든 족자’,‘한글로 쓴 시전지와 엽서’등 세 종류이며 붓을 써서 부채, 족자, 시전지 등을 참가자들이 직접 아름답게 꾸며보는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현지의 체험참가자들은 전통 편지지인 시전지를 통해 아라비아 지역의 종이와 많이 다른 전통 한지의 질감을 손끝으로 직접 느껴보는 기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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