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김부겸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2.22
전남 무안군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김부겸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2.22

무안시 승격 법령개정 검토
10억원 특별교부세 지원 등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김부겸 장관과 면담을 했다. 무안시 승격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무안군에 따르면 농업용수 공급이 열악한 상습적 가뭄 피해 지역인 운남 도원지구 한발대비 용수 개발사업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계제3농공단지 조성, 일로농공단지 기숙사 신축 등에도 예산 지원을 적극검토하기로 했다. 

또 전남도청 이전과 남악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19년도 공무원 정원 50명 증원에 대한 건의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 정립과 도시형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무안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전남 무안군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2.22
전남 무안군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2.22

한편 무안군과 홍성군은 지난 11월 27일 업무협약을 통해 도청소재지 군으로서 시 승격을 위해 양 군이 상호 협력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조항 신설을 건의하는 내용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가뭄 피해지역 용수개발 등 지역현안사업 예산이 확보돼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도청 소재지 군으로서 위상 정립과 재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시 승격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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