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유족회·아세아역사연구소가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에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 ⓒ천지일보 2018.12.22
㈔아세아유족회·아세아역사연구소가 21일 유족회 사무실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 ⓒ천지일보 2018.12.22

유족회, 21일 신천지마산지부에 '감사패' 수여

“2015년부터 정부에 유해발굴 진상조사 요구”

박필성 지부장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겠다"

[천지일보=이선미 기자] 일제강점기 희생자 추모를 위해 앞장선 신천지자원봉사단(마산지부)이 감사패를 받았다.

㈔아세아유족회·아세아태평양전쟁역사연구소는 정부를 비롯해 그 누구도 관심이 없었지만, 마산지부는 강제노역으로 생매장당한 억울한 영혼을 위해 위령제(지난 1일)를 지내는 등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강병관 유족회회장은 “일제강점기에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대 어뢰공장에서 강제노역한 1000여명이 집단 학살됐다. 일본의 세계침략 야욕이 본격화되면서 발발한 태평양 전쟁으로 '희생된 노동자들'이 많다"며 이를 기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마산지부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유족회는 2015년부터 정부의 진상조사와 유해발굴을 요구하고 있다.

최용상 아세아연구소장은 “그 시대(일제강점기)에는 나라의 국권이 약해 수많은 사람이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면서 “정부는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역사에 관심과 도움을 준 신천지마산지부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박필성 마산지부장은 “MOU 체결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사람 중심의 지역사회발전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마산지부는 낙후된 농촌 마을의 담벼락 개선사업, 장애우와 홀몸노인 도시락 전달, 환경정화, 나라사랑 평화나눔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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