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자 회장이 지난 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과 경기북부 발전의 방향’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8.12.21
최경자 회장(가운데)이 지난 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과 경기북부 발전의 방향’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18.12.21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포럼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과 경기북부 발전의 방향 연구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 포럼 최경자 회장이 지난 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과 경기북부 발전의 방향’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책연구용역의 주요 연구 내용은 오래 전부터 정치권에서 제기돼 온 경기도 분도에 대한 논의 배경을 학문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대진대학교 허훈 교수는 최종보고에서 경기도 분도 논의 배경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분도의 방향으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를 제시했다.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는 “평양과 서울축선에 위치하는 경기북부 지역의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정치․행정적 단위로 만드는 것”이라며 “수도권이면서 접경지역이라는 모순된 공간적 성격 때문에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뜨린 경기북부 지역의 위상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346만명이 되는 경기북부를 대표할 독립된 자치정부가 없어 정치적으로 자기의사결정권을 갖지 못하는 상황을 시정할 수 있게 된다”고 구체적인 의의를 설명했다.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 포럼 최경자 회장은 “본 연구용역을 통해 분도에 대한 여론 형성이 되면, 앞으로 경기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다 구체화된 연구가 필요하다”며 “내년 2월 중 전문가와 시민단체, 도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 포럼 소속의원 뿐만 아니라 남부 지역 의원들도 참석해 경기도 분도 논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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